인천문예회관서 30일 공연
[시민일보] 평화의 하모니를 노래하는 아시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2011년도 연주회가 3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2006년 인천시의 지원으로 부활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APO)는 그간 한국과 일본 또는 중국과 한국 공연만을 해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아시아 대표 국가인 한국, 일본, 중국 3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아시아가 낳은 거장 정명훈과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달하고자 하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1 APO의 구성원 중에는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한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악장과 부악장이 무려 5명에 이른다.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베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대표 얼굴들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유럽과 미국의 오케스트라에서 처음 참여하는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있다. 특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첼로 수석인 이상 앤더슨은 소속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동양계로서 19세의 어린 나이에 10년 넘게 공석이었던 수석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
또한 우리나라 대표 첼로 솔리스트 양성원도 당초 계획돼 있던 유럽 일정을 조정하는 열정으로 참여한다. 이번에 연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이다.
베토벤 교향곡 7번은 베토벤의 9개의 교향곡 가운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리스트는 이 곡을 ‘리듬의 화신’이라 했고 바그너는 ‘춤의 성화’라고 하면서 발고 명랑한 이 작품을 높게 평가했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은 22세의 청년 브람스가 21년이라는 기나긴 시간 동안 베토벤의 발자국 소리를 의식하며 불혹을 넘겨 완성한 첫 교향곡이다. 낭만파 시대를 연 베토벤과 낭만파이지만 고전파 형식을 고수하는 브람스의 대표작을 정명훈이 이끄는 APO는 어떻게 전달해 중 것인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2일에 있을 일본 공연은 한국과 같은 프로그램을 연주하며 4일 중국 국가 대극원 공연은 NCPA 말러 시리즈에 초청돼 브람스 대신 말러 4번을 연주한다. 이는 말러 1번을 연주하는 에센바흐 지휘의 NCPA 오케스트라와 9번을 연주하는 사이먼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시리즈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상태 기자 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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