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 부평미군기지 대책위원회가 "부평미군기지 주변에 다이옥신 오염이 확인됐다"며 "캠프마켓 내부 환경오염조사를 위해 즉각 한미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가 캠프마켓 주변지역을 조사한 결과 다이옥신 토양은 조사 전지점에서 지하수의 경우도 세지점 중 한지점에서 각각 0.006~1.779 pg I-TEQ/g검출됐다"며 "다이옥신 오염확인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부평미군기지에서의 고엽제 처리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나 진배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가 불과 9지점(토양오염 6곳(12개 시료채취), 지하수 3곳)의 다이옥신, PCBs 오염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폭넓고 조사와 기지내부에 대한 즉각적인 한미합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미량일지라도 다이옥신은 결코 자연계에 존재할 수 없는 물질이며 존재해서도 안되는 물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결국 퇴역주한미군의 증언과 언론보도에서 제기됐던 과거 부평미군기지에서 고엽제를 보관했거나 처리했음을 뒷받침하는 움직임일 수 없는 물증인 셈"이라며 "오염실태 파악을 위해 기지 내부에 대한 정밀한 환경오염조사를 실시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도 1급 발암물질인 PCE와 TCE 가 각각 2지점에서 평균 0.014 ㎎/L(초과2건), TCE 3개 지점에서 평균 0.057 ㎎/L(초과2건) 검출돼 전반적인 유류 오염도 심각한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극히 일부에 대한 조사만 진행된 것으로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면서 "과거 448드럼의 PCBs가 처리됐다는 미공병단보고서까지 있는 만큼 기지내부와 주변지역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대책위는 "1000여명의 인천시민들이 참여하는 부평미군기지 내부의 한미민관합동조사 촉구 범시민대회를 다음달 13일 열고 인천시민들의 의지를 모아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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