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손학규, 네티즌 선택 55.2%로 단연선두
김두관, 지사직 사퇴...10일 전후 출사표
[시민일보]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최근 대선후보경선 출마 선언에 힘입어 지지율이 4%p 상승했다.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에서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당내 손학규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8~21일 1214명을 상대로 '주요 대선 후보 다자 구도 지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고문의 6월 넷째주 지지율은 14%로 껑충 올랐다.
그동안 문 고문의 지지율은 10%선에 머물렀다.
이번 지지율 상승은 대선출마선언의 여파로 분석된다. 앞서 문 고문은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민주당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공식선언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2.8%p에 신뢰수준은 95%였다.
하지만 민주당 대선 주자들 가운데 정치에 민감한 네티즌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주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다.
최근 손 고문은 다소 직설적인 화법으로 문 고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실제 손 고문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의원과의 차별성을 묻자 "실패한 경험을 하면 뭐하나. 성공한 경험을 얘기하는 거다. 손학규가 경기도지사를 할 때 진보도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고 사실상 문 고문을 평가절하 했다.
이어 18일 오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통령과 비서는 다르다"고 문 고문을 깎아내린 바 있다.
특히 지난 21일 PBC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는 승리할 수 없다”며 문재인 필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주자들이 아직 링에 올라가지 않은 상황에서 손 고문이 먼저 적극적인 공세를 펴면서 지지율 1위를 점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대안으로 부각되는 효과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경닷컴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한경 라이브폴’을 통해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2363명 중 1304명(55.2%)의 ‘선택’을 받은 손학규 고문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문재인 상임고문은 488표(20.7%)로 2위를 차지했으나 손 고문과의 격차는 두배 이상 벌어졌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457표(19.3%), 정세균 상임고문이 114표(4.8%)로 뒤를 이었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김 지사는 지난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대선후보경선 출마시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이달 말 민주도정협의회를 통해 마지막 의견을 청취하고 내달 2일께 정기인사를 하고 난 1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릴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대선출마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6일 오후 4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릴 경남 민주도정협의회를 통해 지사직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 평론가는 “김 지사가 ‘지사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출마를 선언할 경우, 그의 지지율은 단숨에 뛰어 올라 문 고문과 손 고문을 위협하는 수준에 다다를 것”이라며, “이제 민주당 빅3의 대결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 영암군,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 추진](/news/data/20251117/p1160278744105355_3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