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24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는 정몽준 임태희 안상수 등 대선주자들의 잇따른 기자회견으로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정몽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문화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문화민주주의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문화정책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문화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하는 핵심적 요소"라며 "경제발전만으로는 선진국이 될 수 없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올라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일제 식민지와 6·25를 거치면서 먹고 사는 일에 바쁘다 보니 문화를 소홀히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며 "경제 양극화에 이어 문화 양극화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산을 현재의 전체예산 대비 1.1% 수준에서 2%이상으로 올리고 2000억원대로 줄어 고갈 위기에 있는 문예진흥기금을 1조원 이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문화예술인들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작품과 공연장 지원 뿐 아니라 지역 공방과 문화마을 공동체 등의 창작 공간을 많이 마련하겠다"며 "예술인의 기초생활 보장 등 사회적 예우를 강화해 문화예술인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그는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유·무형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은 물론 문화재 보존과 사유재산권의 조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을 도서관과 박물관, 문화지구를 늘리고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산업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1조원 이상의 콘텐츠진흥기금을 조성하겠다"며 "기업메세나 운동에 세지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해외 문화원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선룰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먼저 "명부가 돌아다니면서 대선후보 경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당원명부 유출은 공당으로서 대단히 큰 사건인데도 심각하지 않게 이 문제가 다뤄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당원명부 유출이 심각하다는 것은 지난 4월 총선 공천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원명부 유출이 가져올 불공정 시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선관위에 당원과 대의원 선정 및 관리를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선 룰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대리인들간의 논의가 아니라 대선주자들간에 마주 앉아 논의할 때가 됐다. 논의의 형태가 어떻든 주자들의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당내 경선 룰 갈등과 관련 "이대로 간다면 세칭 비박후보는 국민과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해 자동적으로 소멸할 것이며 박근혜 후보는 본선에 닥칠 마의 2% 능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당원의 뜻을 원칙적으로 배제하는 경선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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