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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우 소방위 |
매일 화재, 구조, 구급의 각종 재난과 함께하다보니 웬만한 사고에는 크게 놀라지도 않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일상화된 재난현장에서 아직도 무던히 지나치기 힘든 장면들이 많이 있다.
바로 화재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이웃을 잃고 전 재산마저 잿더미가 돼버린 피해자들의 울음 이다.슬픔의 크기는 빈부와 관계없지만 피해복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큰 삶의 무게가 지워주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이러한 피해 주민들 특히 복구할 능력이 어려운 장애인가구, 한 부모가정, 홀몸노인 등에게 화재피해를 복구 하고 하루빨리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고 조기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소방서는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는 주민들의 피해복구와 각종 지원업무를 안내하고 이재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구호물품 지원과 건강보험 처리, 각종 세금 납부기한 연장안내와 불에 탄 화폐처리 안내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홍보가 많이 이루어 지지 않아 막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화재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분들의 고통을 나눈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이다.
하지만 그로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화재피해주민지원센터가 더욱 활성화 돼 이러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의 작은 희망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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