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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특화프로그램 신문방송 분야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의 수업 모습. |
[시민일보]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강북의 교육 1번지’를 꿈꾸며 다양한 교육·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민선 5기 출범 초기부터 가장 큰 비중을 교육 경쟁력 강화에 두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해 강북교육 1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과거 한강로를 중심으로 한 학원가가 사라지고, 상명대학교·수도여고·단국대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이 줄줄이 용산을 떠나는 등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게 솔직한 평가다.
교육도시로서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용산구에서는 ‘꿈나무 장학금 100억원 조성’ ‘공교육 특화 프로그램’ ‘원어민 영어교실’ 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 교육프로그램’ 또한 실시하고있다.
<용산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시작>
- 꿈나무 장학금 100억원 조성
성 구청장은 민선 5기 초기부터 총 100억원의 기금 조성을 목표로 ‘꿈나무 장학금’을 적립해 왔으며 그동안 구 출연금으로 총 25억원을 조성해 올해 최초로 지난 4월 이자 수익금 1억420만원을 초·중·고등학생 265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구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학생은 물론 사회봉사 우수학생, 예체능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장학생을 선발해 미래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아이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교 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포함한 119개교에 48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교실 환경과 학교 급식시설을 현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오산고와 용산고에 잔디구장을 조성해 학생들의 문화·체육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공교육 특화프로그램
구는 사교육이 할 수 없는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용산 지역 7개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0여명을 모집해 ‘의상의류’ ‘신문방송’ ‘논어강독’ ‘경제경영’ 등 4개 분야에 전공연구심화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그룹별 연구 활동까지 진행해 학생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입학사정관제 같은 입시제도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과 공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 원어민 외국어교실 운영
이런 가운데 용산은 외국어 교육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2010년 3월과 7월에 청파·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개관해 체계적인 영어 독서지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구민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방문자가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6개 언어에 대한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월 2만원의 저렴한 수강료로 원어민 수업과 함께 외국 문화원, 대사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원어민 외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원어민 교실은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 문화를 접하는 체험의 장이 되고 있다.
구는 초등학교 3~6학년, 그리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아랍어·베트남어 등 6개 언어를 교습하고 있으며 구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성인반도 운영 중이다.
한편 고등학생들을 선발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새크라멘토시에서의 학교 수업, 홈스테이, 버클리나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교 탐방의 기회도 포함돼 있다.
-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
구는 학업에 도움이 되는 초·중·고등학생대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이나 ‘와이즈맘 스토리’ 강의가 대표적으로 교육에 소외될 수 있는 성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결실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2013년 제1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인적자원육성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인적자원육성의 주요내용으로 구는 주민 개개인을 통한 맞춤형 교육을 전면 실시함은 물론 전문 인적자원을 통한 재능나눔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여성·노인·청소년·소외계층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 확대를 추진했으며 공무원의 혁신적 자기개발 및 전문기술 습득을 통한 업무역량 향상에도 힘썼다.
이와 함께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구축, 찾아가는 마음상담소, 실버건강프로그램 운영 등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주민인적자원을 육성한 공로가 크게 작용했다는 평이다.
- 서울시 교육청 용산구 이전
지난 2월에는 서울시교육청과 청사의 용산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현재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교육청의 시설이 노후화하고 공간 협소해 환경 개선과 변화가 필요한 교육청 입장과 수도여고 이전에 따른 교육시설 활용을 위한 용산구의 의지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성 구청장은 “교육청이 이전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용산구로 끌어오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청의 용산구 이전은 '강북교육 1번지'로서 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용산구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및 ‘강북교육 1번지’의 입지를 강화하는 과정은 성 구청장의 뚜렷한 목표의식에서 출발을 했다.
성 구청장은 “최근 언론 자료나 사회상을 살펴보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없다’는 한탄 섞인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는 결국 부모의 배경과 경제적인 지원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의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주민 모두가 본인의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이 사회가 희망을 위한 조력자임을 믿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용산구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용산구교육종합포털(http://yedu.yongsan.go.kr/)’에서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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