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기증받은 중고 PC 110대를 깨끗하게 수리해, 오는 9일부터 지역내 소외 계층에 무상으로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IT 희망나눔-사랑의 PC나누기' 사업을 추진해 중고 PC를 비롯한 재활용이 가능한 폐전자 제품을 기증했다.
방과 후 교실, 청소년희망공부방, 노인 컴퓨터실을 운영하는 지역내 4개 종합사회복지관에 총 30여대의 PC를 보급하며, 드림스타트 아동 15명 등 소외층 아동과 청소년, 노인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PC나눔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도시철도공사 직원을 비롯한 지역내 주민, 학생, 기업체, 강남구청 직원·가족 등 총 9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들은 9일 구청에서 진행하는 사전교육을 이수받고, 가구별로 원하는 시간에 직접 찾아가 PC를 설치하며 사용요령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보급된 PC는 1년간 무상 A/S를 실시해 사용에러, 바이러스, 소모성 부품 교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랑의 PC나누기 사업’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1000대가 넘는 PC를 지역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함과 동시에 정보격차를 줄이는데 기여해 왔다.
전산정보과 정한호 과장은“강남구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애향심을 가진 구민과 기업인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자원봉사 참여로 더 뜻깊은 나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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