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52곳 성폭력 전담 수사팀 출범

박기성 / pk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5 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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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경찰청은 5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대강당에서 일선 경찰서의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성폭력 전담수사팀(SVU·Special Victims Unit)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하는 성폭력 전담수사팀은 294명 규모로 최근 3년간 성폭력 사건 발생이 많은 전국 52개 경찰서에 4~8명씩 배치된다.


전담수사팀이 신설되는 지역은 ▲서울 19곳 ▲경기 10곳 ▲인천 4곳 ▲부산 4곳 ▲대구 3곳 등이다.


전담수사팀은 현재 지방청 특별수사대가 담당하고 있는 아동·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제외한 지역내 모든 성폭력 사건을 전담 수사하게 된다.


수사팀은 24시간 상시 대응 체계로 운영되며 피해자 조사부터 수사·재판까지 전체 수사 절차와 피해자 보호·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요원들은 성폭력 수사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여성·청소년 부서 경력자 위주로 선발했으며 여경도 57명(19.4%)이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력 전담수사팀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통해 성범죄 예방부터 검거, 피해자 보호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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