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실직·이혼·장애 등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돕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3일 구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내 각종 상점·은행·음식점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은평마을기금 ‘우물’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평마을기금 ‘우물’은 은평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지역복지분과 주관으로 지역내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기관들이 연합하여 조성한 희망나눔 기금으로, 발족식과 함께 그간 모아온 기금 중 500만원을 저소득 장애가구 등 5가구에 지원하였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저소득 가정으로 최근 3개월내에 실직·이혼·장애·질병·재해 등 긴급한 위기에 직면하여 생계비·주거비·의료비·교육비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이다.
신청방법은 은평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지역복지분과에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정을 직접 또는 이웃이 추천하면 되며, 생계비·주거비·의료비 등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우물’사업을 후원하려는 개인이나 업체는 우물저금통 비치, 우물가게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김우영 구청장은 "예부터 한 마을의 우물은 그 마을의 생명수이며 그 지역의 공동체의 연결고리로 서로간의 소통과 이해의 장소였다. 우리 은평구에서 지역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지역사회 공동모금사업인 은평마을기금 ‘우물’을 만들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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