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옥상마다 식물이 한가득

함성찬 / hs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28 16: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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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녹화사업 시동

신답초ㆍ숭인중 내달 공사


[시민일보]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신답초등학교와 숭인중학교의 내ㆍ외부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통학로로 이용되는 천호대로 47길 주변을 녹지대로 조성하는 ‘2013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오는 11월 중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에코스쿨사업'은 시내의 20여개 학교 옥상에 식물을 심는 사업인데, 동대문구와 구로구는 일부 학교의 옥상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 단지와 도로까지 포함하는 넓은 범위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구는 8억5000만원(시비)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를 통해 천호대로 47길에 1500㎡ 규모의 소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설치해 학생과 구민들에게 쾌적한 통학로 및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숭인중학교 옥상을 녹화하여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신답초등학교의 오래된 담장을 허물고 나무를 심어 담장을 대체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해 학교환경을 자연친화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옥상 녹화, 담장 녹화 등의 사업은 올해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지만 도로변에 소나무를 심는 것은 겨울이 되면 공사가 어려워 내년 봄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불법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천호대로 47길이 걷고 싶고 운동하고 싶은 길로 거듭나고,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에게 쾌적한 도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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