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남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귀농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가졌다.
시는 최근 농업교육관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조합원과 귀농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귀농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조합장을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도내 귀농귀촌협의회에서도 처음으로 출범하는 귀농협동조합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귀농협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7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발기인대회와 주주를 모집해 60명의 조합원으로 출범했으며, 황전면에서 매실농사를 짓고 있는 조상익씨가 선출됐다.
또 귀농귀촌인 80%와 일반시민 20%로 구성된 조합은 귀농귀촌예정자를 위한 현장실습교육장 운영 및 귀농인농산물 직거래판매장, 농자재 공동구매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조합장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메카라는 이미지에 귀농인이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소득활동에 보탬이될 것을 약속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귀농귀촌인은 농업농촌의 비타민과 같은 존재로 농촌의 보배를 보석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들이 모여 최적의 시기에 귀농협동조합을 출범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순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한 만큼 박람회와 접목한 친환경농산물 브랜드가 많이 개발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3년 도시민농촌유치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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