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경기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저소득층 아동 학원지원사업인 '드림 업' 프로그램이 참여아동과 참여학원들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양시드림스타트 '드림 업' 프로그램은 고양시학원연합회와 협약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어, 보습, 피아노, 미술학원 등 24개 학원이 참여해 아동 1인당 50%의 학원비를 후원하고 있다. 76명의 저소득층 아동들이 지난 4개월간 수업에 참여해 실력을 향상시켰다.
고양시드림스타트센터는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지난 9월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6% 이상의 학부모들이 '매우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피아노 학원에 보내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피아노학원에 다니는 친구를 몹시 부러워했는데 지난 7월부터 피아노를 배우면서 눈에 띄게 밝아졌다. 하루도 안 빠지고 열심히 가서 다른 아이들보다 진도도 빠르고 실력도 금방 늘었다.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참여 학원을 대상으로 만족도조사와 아동의 학습태도, 실력향상여부를 평가하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학원은 "이 사업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드림스타트센터는 이 사업외에도 몸이 허약하거나 게임중독 및 정서장애 발생 우려가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내 5개의 태권도 학원의 후원으로 태권도 수업을 제공해 심신이 건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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