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준 경위 |
특히 플래카드무단게첩 행위 7,742건을 단속해 깨끗한 거리, 깨끗한 부평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며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플래카드 하나 아무데나 그냥 붙이면 어때? 아무도 보지 않는데 쓰레기를 버리면 어때?’라며 이것을 사소한 것이라고 치부하고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 것이다.
易地思之해 다른 사람이 자신의 대문 앞에 플래카드를 걸고 오물을 버려 놓는다면 어떠했을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나 몰라라 하고 수수방관만 하고 있었겠는가? 아마도 그리했다면 각종 민원에다 법적인 책임을 지라고 하였을 것이다. 깨끗한 거리는 그 도시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소개 하고자 한다.
‘1969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필립 잠바르도는 슬럼가의 한 골목에 동일 모델의 차량 두 대를 주차시키고 차량 한 대는 본닛을 열어 뒀고 다른 차량 한 대는 앞 유리창을 깨어 일주일을 두고 관찰을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약간의 차이만 있었을 뿐인데 그 결과는 너무나 확연했다.
본닛을 열어둔 차량은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일주일 전과 같았지만 앞 유리창을 깨어 놓은 차량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곧바로 타이어가 사라지며... 결국 폐차 직전의 수준으로 심각하게 파손됐다.
앞에서 본 사례에서 충분히 설명이 되듯 깨진 유리창이 전하는 메시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 당신 마음대로 해도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우리는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미리 예방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의 일탈 행위가 주위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줘 사회 분위기와 질서가 무너지게 된다. 사소한 것 하나가 무너진다면 그것은 전체의 붕괴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