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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강운태 광주시장이 경로당에서 노인들을 위해 조리실에서 직접 제면기로 면을 뽑고있다. |
"2015 하계U대회 개최준비 만전, KTX호남선 개통 관광개발 호재, 신성장동력산업 육성해 수출량 ↑"
[시민일보]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시의회 제22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올 한 해 동안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60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2013 세계한상대회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 부상 △수출 증가율 특·광역시 1위 및 신(新)성장동력산업 육성 등으로 수출 선도형 생산도시로 입지 강화 등 광주공동체가 ‘상생과 도약’을 이룩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오는 2014년은 2015년 하계 U대회,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KTX 개통 등 광주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앞둔 해로, 광주는 그동안의 성과와 교훈을 바탕으로 지역의 잠재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를 맞고 있다면서 광주공동체가 세계 속에 비상할 수 있도록 시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내년도 광주시의 주요 시책으로 첫째는 광주발전의 전환점이 될 대형 프로젝트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15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추진해 최고의 명품대회를 준비하고, 오는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차질 없이 개관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콘텐츠 개발에 힘써 아시아의 문화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KTX 호남선 개통’에 대비해 문화관광·유통·쇼핑·의료 등 분야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의 본격적인 개발에 대한 추진 의지도 비쳤다. 두번째로 ‘2014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2014 세계수소에너지 학술대회’‘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 광주총회’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시정의 모든 가치를 '시민의 행복'에 두고 시민생활 관련시책을 창의적으로 재설계해 행복한 생활 민주주의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경제 모델도시’로 만들고, 개인·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자원을 지역의 공유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빛고을 공유센터’구축, 공유문화 확산, 마을공동체 회복과 활성화에 ‘마을공동체사업 아이디어 컨퍼런스’를 매년 2월 정례적 개최,‘작은 도서관’ 생활권 문화·행복공간 육성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번째는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민·관 합동워크숍’의 참여대상과 정책범위 확대, 정책 실행방안까지 입안해 시에서 추진하고 공사 현장의 시민 불편사항 제보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건설공사 현장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한다. 또한 '乙을 위한 직소민원센터'와‘인권옴부즈맨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의 인권과 권익을 보장하고, 시민참여 보장을 위해 ‘시민여론조사’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섯번째는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공동체'건설을 위해 각 분야의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분야별 중점시책으로는 먼저‘경제분야’에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차세대 OLED 조명산업 육성 ▲광주국방벤처센터 설립 ▲치과용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구축 ▲차세대 DC전기전자산업 등을 추진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권·복지분야’에서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이 개정되도록 적극 대처 ▲5·18 아카이브를 개관해 5·18역사를 바로 세우고,‘일자리 최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민선5기 일자리 창출 목표 11만5000개 달성 ▲광주복지재단설립 ▲맞춤형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일자리·주거복지 등 통합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도시·교통분야’에서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국가지질공원 등재 추진과 국립 무등산 생태탐방 체험관 건립 ▲영산강 고수부지에 시민친화형 수변공원 조성 ▲국립야생동물연구원 설립 ▲광역 생활자원 회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시와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공동체를 지향하면서 ▲평동 포 사격장, 광주교도소 등 대규모 시설 이전의 가시화에 따른 이전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군 공항 이전 추진을 위한 최적의 이전방안 도출하고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시민 교통편의를 도모하고 도시발전을 견인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 오는 2014년도 예산 총 규모는 3조6184억원으로 2013년도 당초예산보다 1871억원, 5.5% 증가한 수치다.
주요시책 분야별 예산편성 내역은 ▲‘참여 소통의 자치공동체 실현’을 위해 마을공동체 아이디어 컨퍼런스, 학교무상급식비 등 9427억원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구현’을 위해 일자리창출 지원, 골목상권 특례보증,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센터 등 2702억원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실현’을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문화콘텐츠 산업, 하계U대회 등에 2555억원 ▲‘행복한 생태공동체 구현’을 위해 도심공원 조성, 영구임대주택 공급, 광역 및 소방도로개설 등에 8844억원 ▲‘세계 속의 인권·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5·18기록관 구축 등 인권·평화도시 조성, 영·유아보육 및 청소년·여성정책 추진, 국민기초수급자·노인·장애인 지원 등 1조1656억원을 계상했다.
이와 같이 내년도 광주시 예산이 편성되기까지 강 시장은 시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등 광주공동체가 하나가 돼 전심전력을 다한 결과, 오는 201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국비 3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건설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와 창조적 도전과 성취를 통해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고, 민주·인권·문화·체육·환경 각 분야에서 광주공동체의 가치를 세계 속에 각인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공동체는 도약과 상승, 희망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강 시장은 "오는 2014년에도 6000여 공직자와 함께 대형 국제행사가 개최되고 국책사업이 완공돼 광주발전의 전기가 될 2015년을 준비하면서 '창조도시 광주호'가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시의회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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