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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진단 검사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이창훈 원자력병원장의 모습. |
[시민일보]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9일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과 저소득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진단 검사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랑구가 지역내 의료취약계층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된다. 협약을 통해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선정된 대상자들에게 오는 2014년 1월부터 진단 검사비와 검사를 위한 입원 진료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규모는 연 500만원 정도이고 의료보험이나 기타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적용한 후 최종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연수입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내인 주민들이고 중랑구 주민생활지원과에서 의학원에 추천하면 의학원의 자체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될 계획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와 복지가 각 분야에서 따로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자활·자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복지자원과 연계해 구민 행복 증진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환자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빠른 쾌유를 위해 노력하는 등 의료 소외계층을 돕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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