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음주 분위기가 과해지는 연말을 맞아 청소년들의 모방음주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지하철 역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청소년 음주폐해 인식제고를 위한 스티커 설문조사, 음주체질 유전자 테스트, 음주가상체험, 음주폐해 예방을 위한 서명운동 등 금주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주류 구매 접근 가능성이 높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홍보스티커를 배부하며 캠페인시 교복을 착용한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누군가는 우리에게 술을 팔고 있습니다. 청소년 주류판매업소 신고전화 120'이라는 문구를 등에 붙이고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 음주를 하는 학생의 31%가 편의점이나 가게 등에서 구매했으며, 주류 구매 시도 학생 중 82.6%가 술을 사려고 했을 때 구매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며 "청소년에 대한 주류접근도를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1월28일과 지난 4일에도 주류판매업소가 밀집해 있는 홍대거리에서 첫 절주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같은 내용으로 오는 19·20·24·26일에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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