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 서비스 강화·발열담요·내의 배부 예정
[시민일보]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신체 능력이 떨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홀몸노인 및 고령자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014년 3월 말까지 4개월간 ‘한파대비 홀몸노인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복지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한파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 등의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상황전파 및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한파 대비의 일환으로 구는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 총 3만7000여명 중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홀몸노인 총 650여명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구는 한파경보 발령시 안전관리 및 한파정보 전달을 위해 노인돌봄인력 63명을 활용해 가정 방문 및 안부전화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들이 폭설과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89곳, 복지관 4곳, 동 주민센터 15곳, 대한노인회지회 등 총 109곳의 난방기기를 사전에 점검하고 임시 대피소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노인복지시설 39곳을 전수 조사해 수리가 필요한 18곳의 환경개선 공사를 실시하고 저소득 홀몸노인 158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점검을 하는 등 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밖에 무료급식 확대 실시, 방문간호 서비스 강화, 발열내의 및 담요를 배부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난방비 증가 등으로 저소득 홀몸노인들의 생계곤란이 특히 가중되고 있어 고령자 보호대책이 절실하다”며 “우리구는 안전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홀몸노인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동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홀몸노인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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