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단돈 1억 5000만원 들여 구립 어린이집 오픈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03 17: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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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서울 구로구가 구립 어린이집을 단돈 1억5000만원에 개원했다.
이 어린이집은 천왕동 연지타운 1단지 아파트에 만들어진 구립 연지어린이집으로 3일 개원했다. 309㎡ 규모에 보육실 5개, 화장실 2개 등의 시설을 갖추고 만 0~4세 아동 65명이 정원이다. 입소자는 지난달 중 추첨이 완료됐다.
일반적으로 신규 구립 어린이집을 여는 데는 40~50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열악한 자치구의 재정 여건을 극복하고 어린이집을 개원하기 위해 구는 아파트 의무보육시설을 구립어린이집으로 설치할 것을 결정하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동의를 받았다. 이를 통해 연지 어린이집은 건축비, 부지구입비 없이 리모델링 비용 1억5000만원만으로 만들었다. 구는 이 같은 방식으로 6개의 구립 어린이집을 열었고 총 비용은 5억7800여만원에 불과하다.
이번 개원으로 현재 구로구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총 43개가 됐고 구는 올해 말까지 7개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할 예정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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