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초부터 착공에 들어간 달마을 작은도서관 조성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3년도 작은도서관 조성지원 국비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노후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유휴공간으로 방치되던 비효율적인 공간들을 통폐합해 도서관으로 확장했다.
특히 다양한 이용계층을 배려한 최적의 맞춤형 구조로 리모델링해 지역주민의 가장 가까운 생활 속에서 작지만 큰 역할을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주요시설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학생 및 일반주민들을 위한 열람실 및 교육실·자유로운 독서와 힐링 공간인 북카페존 등으로 키즈존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서가와 열람실을 갖추고, 내부의 벽면과 천장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기차도서관'을 형상화한 벽화를 그려 넣었다.
또한 북카페존에는 창문을 배경으로 테이블과 서가를 배치하고 운치있는 전등을 달아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도서관 중앙에 비치된 철재서가도 실용성과 디자인을 감안해 맞춤 제작한 것으로 눈여겨볼 깜짝 아이템이다.
규모는 117.2㎡로 현재 약 7000여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으며 연차적으로 1만2000권 규모로 도서를 확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지식정보습득 및 문화교류의 공간이자 공동체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좀 더 가까이 책과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 건립, 동 주민센터 도서방 연차적 리모델링, 노후 및 유휴 시설개선 등 도서관 인프라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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