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자치회관 코디네이터' 육성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17 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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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부터 희망자 공모... 올해 8곳 시범운영 프로그램 개발·주민자치위원회 운영보조 역할

[시민일보]서울 마포구는 한 단계 진화된 자치회관 운영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전담하는 인력인 자치회관 코디네이터를 양성한다.
'자치회관 전담 코디네이터' 제도는 주민자치위원회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연속성을 가지고 관리될 수 있도록 마포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자치회관 운영을 내실화하기 위하여 육성·지원될 예정이다.
자치회관 업무는 담당자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함께 꾸려 나가야 하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전문성이 취약하고 공무원은 수시로 자리를 옮기다보니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이나 마을사업 추진의 연속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
이에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첫째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평가·개발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프로그램 내실화 및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고, 담당자 변동시에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운영 및 마을사업 추진 등 업무연속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지역내 인적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미래의 역량 있는 주민자치위원의 인큐베이터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말까지 구비 2400만원을 사업비로 편성해 구지원(50%)·자치회관 운영기금(50%) 매칭형태로 추진한다. 코디네이터 운영 자치회관은 신청서를 제출한 자치회관 중 코디네이터 활동 실비 부담이 가능하고, 자치회관 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을 필요로 하는 등 코디네이터 운영 필요성이 높은 자치회관이 선정된다.
코디네이터는 프로그램 개발·운영, 홈페이지 관리 등 자치회관 운영·관리 전반 보조활동과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준비 등의 주민자치위원회 운영보조를 맡게 된다.
올해는 8개 자치회관에서 시범적으로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예정으로 17일까지 주민자치위원회의 신청을 받아 시범 운영할 자치회관 선정 후, 오는 3월3일~17일 선정된 동에 대한 코디네이터를 공개모집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 대해서는 주민자치 기본, 프로그램 운영·관리, 홈페이지 관리 및 회계처리 등 자치회관 운영 실무에 대한 기본교육 후 오는 4월부터 해당 동 자치회관으로 배치하고 실비지원 및 연중 상시 교육, 우수 자치회관 현장 탐방 등을 통해 최고의 역량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치회관 전담 코디네이터는 만 20세 이상 마포구 거주자로 컴퓨터 활용(한글, 엑셀 및 인터넷 사용 가능자-필수)이 가능하고 평생학습 등 프로그램 운영 및 마을일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오는 28일부터 구 홈페이지(mapo.go.kr/) 또는 자치회관 홈페이지(jachi.mapo.go.kr/JUMI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선정된 자치회관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해 현장점검 및 활동태도, 프로그램 운영현황, 홈페이지 운영상태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운영결과를 평가해 분석내용에 따라 다음년도 자치회관 운영계획 수립 및 코디네이터 활동기간 연장 결정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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