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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색색의 인테리어와 편안한 자리배치 등의 쾌적한 환경으로 변신해 20일 개관한 잠실6동 ‘장미마을 작은 도서관’. |
[시민일보]서울 송파구 주민센터에있는 새마을 문고가 기존의 지루함과 딱딱함을 벗고 편안하고 쾌적한 독서환경을 갖춘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구는 부족한 도서관 인프라를 보충하고,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만들기 사업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인근에 도서관이 없고 수요가 높은 지역에 시범 조성했다.
방이2동 새마을문고를 시작으로 마천1동, 가락본동, 삼전동 그리고 20일 정식 오픈할 잠실6동까지 총 5개의 새마을문고를 도서관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시대흐름에 발맞추고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기 위해 노후시설은 교체하고, 운영관리시스템은 개선했다.
외관상으로는 고루한 분위기를 탈피하고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이용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도배와 도색 작업을 실시하고 가구를 제작했다. 또, 안내데스크와 개방형 열람석을 마련하고 독서프로그램이 가능한 장소를 확보했다.
올해부턴 운영방식을 개선, 공공성과 지속성도 확보한다. 오후에 오픈하던 운영시간(기존 오후 1~5시)을 오전부터로 연장하고, 21개 문고에선 기존에 받아오던 도서대여료(어린이 200원, 성인 300원)를 폐지했다.
이외에도 반기별로 자원봉사자 교육을 진행해 문고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내 주요 도서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물적 교류를 실시한다.
구는 올해 2곳을 추가 선정하고, 점차 전동으로 확산해 작은도서관을 꾸밀 방침이다.
또한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와 힘을 합쳐 ▲알뜰도서 교환전 ▲사랑의 양서보내기 ▲피서지문고 ▲독서경진대회 등 다양하고 알찬 독서문화행사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열린 마을도서관’ 조성이 책과 주민들을 연결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지수를 높이는 감성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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