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경로당 친환경 리모델링 앞장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2-25 16: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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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년 넘은 현동 예촌경로당 새단장

올해 신림동ㆍ난곡동 경로당 2곳도 대폭 개선

[시민일보]서울 관악구는 현동 예촌경로당을 새단장한 후 최근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예촌경로당은 지난해 3월 건축물 안전진단에서 건물붕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점검돼 긴급상황에 투입되는 예비비를 활용해 경로당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1990년부터 사용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4억6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9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경로당을 만들었다. 지하에는 조리실과 식당을 만들었고 지상 1·2층에는 각각 할머니방과 할아버지방을 설치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시설의 내부벽면 등은 향균·탈취, 아토피 피부염 등에 좋은 친환경 벽지를 사용했다.


구는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처가 아니라 문화복지, 일자리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쾌적하고 편안한 여가활동을 위해 노후화된 경로당 환경개선에 앞장서 2010년 민선5기 들어서부터 총 10곳의 경로당을 개선해 노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2곳의 경로당을 개선할 계획이며 현재 신림동에 있는 새들경로당은 오는 3월 설계용역을 실시해 기존의 지상 1층이었던 것을 지상 2층으로 증축한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시특별교부금을 투입해 가장 오래된 난곡동 법원경로당을 근처로 이전해 신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이 누리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경로당을 고향집 사랑방처럼 편하게 찾아 마음껏 여가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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