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서울 강동구가 올해 '어린이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확대한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는 하교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범죄와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2010년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구는 어린이 안전에 관심이 있고 교통안전 업무에 지식·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의 신청을 받아 사전 범죄경력조회 등의 절차를 거저 교통안전지도사를 선발한다. 올해는 지역내 26개 초등학교 중 17개 학교에 지도사를 배치하는데 이를 위해 34명의 지도사를 곧 채용할 예정이다. 이들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연 2회 안전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아이들은 지도사가 설정한 경로를 따라서 함께 안전하게 귀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도사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집에 안전하게 도착하는 것을 확인한 후 해당 학부모에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아이가 귀가했음을 알린다.
이 서비스에 참여하려면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홀로 하교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지도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학교주변 각종 범죄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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