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종합병원 유치 잰걸음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3-03 1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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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위, 주민 20만명 '성대 야구장 부지설립' 서명지 서울시에 제출
▲ 지난달 27일 구청에서 '성대야구장 부지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서명지를 전달받은 이동진 구청장(가운데)과 관계자들의 모습.

[시민일보]서울 도봉구가 지역주민 20여만명의 오랜 염원이 담긴 '성대야구장 부지 상급종합병원'의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지난달 27일 '성대야구장 상급종합병원 유치추진위원회'를 통해 종합병원의 설립을 바라는 지역주민 20만6816명의 서명을 전달받았다.


구는 이 서명지와 유치추진위원회의 결의문을 성대재단 개발계획 제출 시기에 맞춰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종합병원이 건립될 장소는 도봉 북부지방법원 옆의 성대야구장 부지 약 1만5000평으로 이곳은 도봉로, 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환자이송과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성대야구장 상급종합병원 유치위원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5일 결성됐으며 서명운동을 전개한지 15일 만에 2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현재 구의 종합병원 병상수는 545곳으로 시 평균인 1332곳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의료종사자 비율 역시 서울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박원순 시장은 성대야구장 상급종합병원 유치 관련 면담에서 "구에 종합병원이 유치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강북 지역에 신뢰받는 종합병원이 없는 만큼 병원수요, 인구 등 지역적 특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연구하여 규모만 큰 병원이 아니라 의료·문화 등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일류종합병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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