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79억원이 투입되는 다목적체육관은 부지 1만3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배드민턴장과 탁구장, 배구장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동구민들의 염원인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10일 현장을 방문했다.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월남·용산지구 등 신흥 주거지역 6000여가구 입주예정 주민의 다목적체육관 건립 요구에 따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는 노희용 동구청장과 동구 김영우·손재홍 시의원, 동구의회 채명희 의장, 김영길 동구생활체육회장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총사업비 중 우선 10억원을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기 추진을 지시했다.
광주시는‘인구대비 생활체육 동호인 수’1등 도시로 생활체육인구로 등록된 동호인이 40만명을 넘어 전체인구 대비 27.2%로(전국 평균 8%) 생활체육이 왕성한 도시다.
특히 배드민턴은 축구 다음으로 372개 클럽에 3만명이 넘는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동호인 수(광주) 40만961명(2013년 말 기준) 인구대비 27.23%, 전국 8.11%).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배드민턴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2005년 건립된 광주시의 유일한 배드민턴 전용구장‘광산구 배드민턴장(4면)’에 대해 6면을 늘리는 확장공사 기공식을 지난 2월25일 개최한 바 있다.
강 시장은 “100세시대 개인과 사회적 부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민복지의 핵심요소로 생활체육의 가치가 높아가고 있다. 더 균형 있는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 누구나 생활체육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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