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적정 근무' 돌입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3-11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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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는 17일부터 가운에 '검은 리본' 투쟁 [시민일보]대한의사협회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해 지난 10일 하루 집단휴진 들어간데 이어 11일부터 하루 8시간씩 '적정 근무'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의협은 11~23일에 개원의를 중심으로 '주 5일 주 40시간' 적정 근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일부 동네의원들은 단축진료를 실시하는 방식 등으로 적정 근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적정 근무는 2차 휴진이 예고된 24일에 앞서 협회가 파업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인 만큼 강하게 독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공의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가 현실적으로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는 17일부터 가운에 검은 리본을 부착해 투쟁의 뜻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협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2차 집단휴진 시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필수 근무인력까지 모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하는 전공의까지 참여할 경우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의료 차질이 예상된다.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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