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박기성 기자]서울 금천구가 이달 말부터 ‘독거노인 친구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족·이웃 등과 왕래없이 사회관계가 단절된 노인들의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에게 친구를 포함한 사회관계를 맺어주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구는 금천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대상자 선정과 프로그램 준비를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쪽방·임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노인으로 가족 등 타인과의 관계가 전혀 없고 복지서비스를 거부하는 은둔형 홀몸노인 ▲복지관·경로당 등을 이용하지 않고 사회활동을 회피하는 관계위축집단 ▲우울증을 앓거나 자살위험이 높은 노인 등이다.
구는 총 71명을 선정하고 ▲사회성 향상을 위한 1대 1 매칭 방문 프로그램 ▲오감만족 인지향상 프로그램 ▲음악치료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들의 사회관계를 회복,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사회복지과(02-2627-1383) 또는 금천 노인종합복지관(02-2804-4058)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 실시로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홀몸노인들이 친구를 만들고 삶에 대한 의욕과 사회성이 향상되어 고독사, 치매, 우울증 등을 예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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