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여성 퇴근길 '동행 보디가드'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0 13: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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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용산구는 이달부터 늦은 시간 여성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심야시간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과 학생들의 귀갓길을 도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심귀가 서비스는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용가능하며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30분전 구청 상황실(02-2199-6300)이나 응답소(120)로 신청하면 3인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해 준다. 이용료는 무료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16명의 스카우트를 선발, 3인1조로 편성해 효창공원과 남영역, 이태원역, 후암동 종점 버스정류장, 보광동 종점 버스정류장 총 5개 장소에 배치했다. 스카우트들은 여성과 학생들의 안심귀가뿐 아니라 인근의 어두운 골목길 등 성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에 대한 순찰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구는 혼자 살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택배수령을 위해 문을 열기가 두렵거나 바쁜 직장생활로 수령이 어려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무인택배함 ‘여성안심택배’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범죄 예방과 여성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가정복지과(02-2199-714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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