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과일로 아동 건강 챙긴다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4-20 13: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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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보건소, 건강과일바구니 사업 연중 실시 지역 아동쉼터 초등생 100명에 제철과일 제공

[시민일보=서예진 기자]서울 노원구 보건소는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신선한 제철과일을 제공하고 올바른 식생활 교육을 실시해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주는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

'2012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학령기(6~18세) 아동과 청소년들의 과일·채소 섭취량은 316g으로 1일 권장 섭취량 500g을 채우지 못하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열량 식품의 섭취량이 많아 영양 불균형과 비만의 양극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지난 9일 노원구 보건소에서 각 지역 아동센터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건강 과일바구니 사업 개요, 지난해 추진현황 및 결과, 기관별 역할 등 사업설명회를 개최, 사업시행에 따른 원활한 협조를 당부했다.

세부 시행내용을 살펴보면 '친환경 유통센터'가 금빛지역아동센터 등 6곳의 지역 아동센터 초등학생 100명에게 1인당 200g의 제철과일을 구성해 주 2회 배송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배송된 과일을 검수·배식하는 한편 아이들의 1일 섭취현황 등을 파악·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전문 영양교육 강사를 파견해 지역아동센터별로 월 1회 ▲간식을 안전하게 먹는 법 ▲식중독 예방하는 방법 실천 ▲과일과 채소의 같은 점과 다른 점 ▲과일이 건강에 좋은 이유 등을 주제로 한 이론 교육을 10회에 걸쳐 실시하고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요리 만들기 ▲채소로 건강 간식 만들기 등의 체험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식품안전 장보기, 식중독 예방관리 등)을 발송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실천방안도 공유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사업실시에 따른 효과, 평가 등을 위해 사업 전후, 참여 아동에 대한 '신체계측'(키, 체중 측정, 비만 및 저체중 관련 영양상담)과 '영양 설문조사'(식생활 태도 및 식품 기호도 조사)실시를 하는가 하면 사업 완료에 따른 '만족도 설문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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