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보건복지부, 25개 구청, 국세청, 운전면허시험장 등 유관기관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으로 부서ㆍ기관간 칸막이를 없애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양육수당신청은 현재 보건복지부 지침상 동 주민센터로 한정돼 있어 시가 보건복지부와 10여차례가 넘는 대화와 설득으로 서울시만 예외적으로 구청에서도 신청을 접수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연간 약 2만여명의 시민이 시간과 교통비 절약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그동안 동 주민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출생신고ㆍ양육수당 동시 신청을 서울시 자치구청 민원실도 가능하도록 했다.
단, 양육수당을 받다가 보육수당으로 변경하는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복지로 온라인 신청(http://online.bokjiro.go.kr)이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시는 향후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양육수당 신청이 등본상 주소지가 소재한 구청ㆍ동 주민센터 뿐 아니라 전국 어느 곳이든 신청이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20여종의 폐업을 원할 경우 시청과 세무서를 각각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서울시청 열린민원실에서 한 번에 해결하도록 했다.
민원인이 시청 열린민원실에 영업폐업신청서와 사업자폐업신청서를 같이 제출하면 영업폐업 신청서는 시청에서 처리하고 사업자폐업신청서는 관할 세무서로 이송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민원인은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해 민원처리과정을 안내받게 된다.
여권발급은 구청으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로 각각 방문해야 했다면 이제는 구청 민원실 한 번 방문으로 동시 신청ㆍ교부가 가능하다.
현재 시행 자치구는 ▲노원구 ▲동대문구 ▲중랑구 ▲강북구 ▲서대문구 ▲은평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이다.
시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서비스 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에 제도개선을 적극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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