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안건 시나리오로 의원 자유발언·시정질문 발언
[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가 '의정아카데미'를 개설,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2015년 의정아카데미 운영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오는 2월 중에 인천시의회 의정아카데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의정아카데미는 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호평을 받아왔는데 시민과 학생들에게 의회방문을 통해 생생한 의정활동을 체험하게 하고 의회기능과 의원역할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모의회의를 실연해 보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의정아카데미는 학교측의 참가신청 수요를 해소하고자 참여횟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춘 수요자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청소년 의정교실 20회, 대학생 의정교실 1회, 시민 의정교실 1회, 본회의 체험학습 14회 등 총 36회·136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학생 의정아카데미 프로그램 신청은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받을 예정인데 현재 많은 학교에서 참여희망을 문의하는 등 꾸준한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모의의회 프로그램에서는 의정체험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의회에서 실제 다뤄진 안건 중 학생과 시민들에게 이해가 쉬운 주제를 발췌, 시나리오를 구성하며 5분 자유발언, 시정 질문도 의원들의 실제발언의 취지와 요지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처음 시도된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지리적 여건이나 시간상 참여하기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 직접 방문,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의원의 역할과 의회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와 관련해 노경수 의장은 “의정아카데미에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만들고 프로그램에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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