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 서구가 퇴직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2월부터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거 은퇴 이후 인생의 제2막을 설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천시 최초로 퇴직 전문인력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인천서구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는 것으로 퇴직한 전문인력을 예비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매칭시킨다.

이를 통해 유급근로와 자원봉사를 결합한 사회공헌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참여자의 자격은 만 50세 이상 퇴직자 가운데 자신의 재능에 따라 행정지원, 상담멘토링, 사회서비스,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인사노무, 재무회계금융 등에 전문경력 등을 갖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외국어를 비롯해 정보화 법률법무, 문화예술, 교육연구 등 13개 분야에서 3년 이상의 전문경력을 갖고 있거나 해당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자이며 참여기관(수혜기관)은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와 참여기관은 각각 100명, 50개 기관의 규모로 오는 2~3월 중에 집중적으로 모집할 계획으로 참여자에게는 연간 480시간 범위에서 1일 최대 2만4000원의 활동실비 및 참여수당이 제공된다.

이와함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종료 후에는 사회적기업 및 소상공인 창업희망자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며 장년층 대상 취업지원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퇴직 전문인력에게는 그간 쌓은 전문지식·경험을 활용, 사회에 공헌할 기회를 주고 지역내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법인·단체 등에는 은퇴자 등의 노하우를 기관역량증진에 활용, 지속성 및 전문성을 제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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