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어글리코리아’ 만드는 도로위 무법 오토바이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2-19 10: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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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 서부경찰서 순경 이경준

▲ 순경 이경준
어글리 코리안이란 국제망신을 시키는 한국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맨 처음 생겨난 곳은 미국인데 올림픽에서 선수단들이 Hi Mon 등 피켓을 들고 입장할 때 많은 미국인들이 이를 질타를 했다.


그 당시에 사람들 사이에 ‘ugly american’이란 사회적 단어가 처음 통용되었고 이후에도 해외 여행을 가서 바보짓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서 부르게 됐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 운전자들의 주행태도에 대해 네 단계로 나눌 때 ‘매우 난폭하다, 난폭하다’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61.4%라고 한다.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 특유의 문화로 인해 워낙 빠른 속도로 달리는 버스와 택시, 오토바이로 인해 위험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한국의 잘못된 오토바이 교통 습관은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 국민에게도 길을 걸을 때 가장 주의해야할 교통수단이다. 보행자는 교통신호 등을 잘 지켜도 워낙 빠른 속도로 달리는 오토바이로 인해 내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토바이의 인도 주행으로 발생하는 보행자와의 충돌 사고는 2011~2013년 모두 876건이며 이로 인해 955명이 부상을 당하고 사망자도 12명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의 교통안전 수준은 외국인에게 있어 낙제점이며 위협의 존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인 만큼 나의 교통법규 위반이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행동해야할 것이다.〈인천 서부경찰서 순경 이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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