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섭 |
또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아이를 낳지 않고 부부 둘이서만 잘 살아보자 하는 “딩크족”이 증가하고 아이를 낳더라도 맞벌이이기 때문에 아이를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대부분 키워야만 하는 사회풍토가 당연시 됐다.
이로 인해 부모와 떨어져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 결과 정서적인 성장이 다하지 못한 어린이들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손에 키워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보육교사들은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어린이집 아동학대는 현재 가장 큰 이슈로 자리 잡게 됐다. 아동학대의 경우 아파도 표현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완전히 성장하지 못한 아이들을 상대로 한 범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법이 아닌 특별법인 “아동복지법”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관한법률”로 가중 처벌하는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언제나 큰일이 벌어졌을 때에만 그때그때 그 대상자들을 엄벌에 처하는 식에 그치는 현실이 안타까울뿐이다. 처벌이 해결책이 아니라 우선 어른들의 마음가짐이 변화해야하고 사회가 이를 따르고 또 국가가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본적이면서 확실한 지원 및 개선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자신들부터 정직과 신뢰 그리고 정의로운 사회. 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어린이가 있는 주변에 대해 CCTV 설치권장과 함께 교사들에 대한 처우개선에 대하여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어린이들을 자기자식 같이 진심으로 가르치고 보호하며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
어린이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해 어른들의 책임회피식, 임기응변적인 거짓 해명은 없어야 하고 잘못된 부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어린이와 그 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비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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