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청소행정조사특위, 분뇨수거업체등 7곳 방문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5 15: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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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처리과정·운영실태 현장점검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동작구의회(의장 유태철)는 최근 청소행정 분야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동작구 청소행정 업무 전반에 관한 실태점검을 위한 현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15일 구의회에 따르면 조사특위 위원들은 청소시설과 분뇨수거업체, 환경미화원 휴게소, 쓰레기 처리 및 자원화시설 등을 지난 11~13일 방문했다.

먼저, 지난 11일 김성근 위원장을 비롯한 조사특위 위원들은 청소시설 5곳과 분뇨수거업체 2곳을 방문했다.

청소시설은 생활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을 모아 분류하는 곳으로 지역내에는 보라매집하장, 흑석집하장, 흑석선별장, 노량진환경지원센터, 대방차고가 있다. 이날 조사특위 위원들은 쓰레기 처리장의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시설 관계자로부터 시설현황, 쓰레기 처리 과정 및 처리 규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분뇨수거업체인 고리환경(경기 고양시 소재), 삼원환경(강서구 방화동 소재)에서는 업체 운영 실태, 차량 관리 실태 및 근무 환경 등을 점검했다.

이어 현장조사 이틀째인 지난 12일에는 환경미화원 휴게소 8곳을 방문해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및 근무실태 등을 파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사특위는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쓰레기 처리 및 자원화시설인 강남구 일원동 소재의 강남자원회수시설(생활쓰레기)과 송파구 장지동 소재의 리클린(음식물쓰레기), 정화조 처리 시설인 강서구 마곡동 소재의 서남처리장을 방문해 시설 규모 및 운영 현황, 처리과정을 확인하는 것으로 현장조사 일정을 마쳤다.

현장조사에 나선 김성근 위원장은 “개별서류조사를 통해 청소행정운영의 문제점을 일부 파악했으나 직접 현장에 나가 청소시설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등 빈틈없는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예산의 낭비없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청소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조사특위에서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 처리 실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업체의 운영 실태를 더욱 정확하고 현실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동작구민을 대상으로 '청소 대행업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형폐기물 수수료, 대형폐기물 방치 및 처리, 정화조 청소에 관한 질문을 통해 구민들의 생생한 증언을 수집해 구민의 목소리를 더한 의미있는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조사특위는 앞으로 개별 서류 및 현장 조사 자료를 토대로 관계자를 출석시켜 질의답변 시간을 갖고, 바람직한 정책대안이 제시된 조사결과보고서를 채택한 후,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 보고하는 것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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