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 가벼운 교통사고에는 차를 비켜주세요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3-16 15: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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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천 중부경찰서 순경 임재욱

▲ 순경 임재욱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접하게 되면 사고차량을 이동시키지 않고 보험사 직원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심지어 순찰차에 비치돼 있는 흰색 스프레이로 사고현장을 표시를 해주고 차량이동을 지시하여도 고집을 부리곤 한다. 이는 교통 사고시 차량을 빼면 자신이 불리하다는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위험한 행위이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먼저 알아야할 두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절대 사고현장에 가만히 서있지 마라. 본인의 차량으로 인한 2차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크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보험사 직원만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 도로의 정체는 극심해진다.


가벼운 교통사고 때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신속히 갓길로 빠져야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로 교통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둘째, 사고 현장을 찍는 요령이다. 신고출동을 하면 상대차량의 번호와 본인차량의 파손부위에 집착해 현장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참고사항이 될 수는 있겠지만 사고현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서는 중앙선 등 차선과 상대방차량이 나오도록 현장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안전이다. 잊지 말고 실천하자. (인천 중부경찰서 순경 임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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