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동료의원 신체촬영 의혹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4-12 1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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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광명시의원 수사 [시민일보=여영준 기자]경기 광명시의회의 한 의원이 동성인 동료의원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동료 의원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광명시의회 A의원(46)을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시의회 워크숍에 참석, 술에 취해 자고 있는 B의원의 중요부위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당시 워크숍에 동행했던 시의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A의원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오는 14일 A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의원은 이에 대해 “경찰이 휴대전화를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그런 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며 “사진외에 다른 혐의로도 많은 모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찰 조사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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