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의 오감] 골프의 계절 봄 자칫하면 골프엘보우 큰 부상불러

정진호 / / 기사승인 : 2015-05-01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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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호 원장
날씨가 따뜻해지면 골프를 취미삼아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아마추어 골퍼의 3분의 1이 시즌초에 부상이 발생된다고 할정도로 시작이 중요하다.

최근 필자의 병원을 찾은 김모씨(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환자의 경우에도 직장일로 인해 야간골프를 하던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내원하게 됐다. 낮에는 덥고 밤은 아직 쌀쌀한 날씨탓에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원활한 동작이 어렵게 돼 부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시즌 초기 부상 중 가장 많은 부상을 경험하는 부위가 허리부위이고 그다음이 팔꿈치이다. 척추부상은 골프를 칠 때 가장 많이 하는 스윙 동작인 몸을 꼬았다가 푸는 자세에서 주로 기인한다. 이때 척추는 앞뒤로 움직일 때 보다 2배나 큰 압박을 받게 된다.

특히 근력이 약한 사람은 허리 근육과 디스크에 충격이 크게 전해져 부상 위험이 더욱 높다. 팔꿈치부상의 경우는 흔히 러프나 벙커 등 의 자세가 좋지 못할 때 발생하는데 뒤를 치게 되는 동작으로 무리가 가는경우가 많으며 비거리를 위해 과도한 릴리즈를 하게 되면서 엘보우에 무리가 가게 된다.

골프로 인한 부상을 방치할 경우 더 큰 손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기본 X-RAY검사와 초음파를 통해서 질병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근육파열의 경우 초음파로 진단하기 용이하며 진단 후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본원의 경우 최신 플라센텍스 DNA주사로 손상된 근육을 회복시켜주는 주사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DNA 주사의 경우 PDRN이라는 성분으로조직을 재생하고 항염효과가 있으며 상처치료에 관해 손상부위를 재생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 체외충격파(ESWT)를 이용하거나 신장액화분사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운동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과 부드러운 스윙연습을 준비해야한다. 운동 후에도 재발부상이나 통증완화를 위해 기존 스윙과 반대로 스윙을 하면서 척추 근육과 팔꿈치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라 하겠다. (인천아시아드병원 비수술정형외과 정진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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