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 저소득층 85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의 노후 LP가스 시설 교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해소해 에너지복지 실현에 일조하고 가스안전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1995년부터 국·시비를 투입, 저소득층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작년까지 모두 9268가구의 저소득층 가구에 시설 개선사업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추진되며 기존에 사용 중인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주고 노후된 퓨즈·콕 등 부속자재를 교체해 줄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사용 중인 가스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시는 각 군·구와 협의해 개선사업 대상가구 선정을 이미 완료했으며 안전성 담보를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인천지역본부)에 위탁 추진한다.
한편,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주택용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시설 중 압력조정기에서 중간 밸브까지 연결해 사용 중인 고무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는 올해 말까지 금속배관으로 의무 교체해야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낡은 LP가스 고무호스 등을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관련법에 따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LP가스를 사용하는 주택 중 이번 사업대상이 아닌 일반가구에서는 자부담을 통해 올해 말까지 반드시 시설 개선이 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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