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장학재단, 섬지방 대학생 장학생 선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11 16: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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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재단법인 옹진군장학재단이 도서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2015년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장학생 선발공고일 기준 본인이나 친권자가 옹진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으로 교육부가 인정한 대학교(전문대·대학원 포함)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올해부터 고등학생은 제외된다.

장학생 선발은 일반대학생 70%, 복지장학생 30%(예·체능, 문학, 과학 등 특기생 5%) 범위에서 대상자를 선발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단 2학기 장학금 지원대상자는 별도의 선발절차를 거치지 않는 만큼 상반기 선발대상자의 최저학점을 기준으로 성적이 미달될 경우 2학기 장학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발대상자 및 장학금 지급액은 이달 중 장학생선발심의위원에서 결정한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옹진군청 및 각 면사무소, 옹진장학관을 방문해 직접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자격요건과 제출서류 양식은 옹진군 또는 옹진군장학재단 홈페이지 고시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2-899-2140)

도서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2007년 설립된 옹진군장학재단은 현재 12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까지 고등학생 270명, 대학생 484명, 총 754명에게 13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이와함께 부모와 떨어져 혼자 생활해야 하는 수도권대학의 학생들을 위해 2012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기숙시설인 옹진장학관을 운영,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재단은 그동안 다수에게 소액으로 지급했던 장학금을 올해부터는 대학학비 전액 지급을 목표로 선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최고 핵심인재를 소수정예화, 미래 옹진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인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조윤길 군수는 “실질적인 학비지원으로 학생들이 학비걱정 없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옹진군 지역의 인재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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