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 중구의회(의장 임관만)가 21일 인천시의회, 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을 방문해 제1·2 국제여객터미널이전 반대 결의문을 전달했다.
구의회 의원들은 전달된 결의문을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이전시 중구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며 관광인프라에도 악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지역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1·2 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국 10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이 입출항하면서 2013년 기준으로 연간 100만명이 넘는 여객과 38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이와 관련한 경제활동이 중구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의원들은 "지역상권 붕괴시키는 제1·2 국제여객터미널 이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아무런 대안도 없는 제1·2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 20일 열린 제239회 인천시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1·2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반대 촉구 결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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