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강북구의원 "개선대책안 제대로 시행하면 영훈국제중 재평가 문제없어"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05-27 17:32:2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이정식 의원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강북구의회 이정식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영훈국제중학교에 지정취소 2년 유예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강북지역과 강남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에 큰 기여를 하는 영훈국제중이 이대로 없어지는 것을 아까워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영훈국제중을 지정취소 청문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이에 강북구의회는 이정식 의원이 발의한 '영훈 국제중 특성화 중학교 지정 취소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면서, 강한 유감을 표현한 바 있다. 이후 청문회 결과 영훈국제중은 2년 유예결정을 받았다. 반면 함께 청문회 대상이 된 서울외고는 지정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건의안 발의배경에 대해 "학교운영상의 문제는 어른들의 책임이자 몫이지, 학생들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이번 일로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것은 학생들"이라며 "교육문제는 학생들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년 뒤 있을 재평가에 대해서는 "개선대책안을 제대로 시행한다면 재평가는 문제 없이 통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훈국제중이 내놓은 개선대책안을 살펴보면 크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방안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노력 ▲학교교육 내실 운영 ▲입학 및 전·편입에 있어서의 투명 운영 등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학교측이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도 "개선방안을 제대로 추진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주민과 학생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학교에 전달하겠다"고도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