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추측만증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방해한다 |
15살, 19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김모씨(48)는 요즘 아이들의 학습부진 때문에 고민이다. 큰아이는 대입, 작은아이는 고입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에 좋은 학원을 보내고 유명한 참고서도 사주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이들의 학습부진을 해결 할 수는 없었다.
아이들의 정서에 문제가 있나 싶었던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을 상담심리센터에 데려가 보기도 했지만 비싼 상담비만 내고 스트레스가 약간 많을 뿐 정서적으로는 안정돼 있다는 진단만 받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었다.
대체 무엇이 문제일지 한참 고민해본 결과 아이들이 공부를 거부 할 때 핑계거리로만 들렸던 “책상에 앉으면 허리가 아프다”는 말이 떠올랐다. 공부할 때 마다 입버릇처럼 했던 그 말이 어쩌면 진짜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부 김모씨는 바로 허리통증 치료 전문병원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이 척추가 휘어져있는 척추측만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 못했던 이유도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었던 이유도 모두 이 척추의 휘어짐 때문이었다는 것을 그때서야 깨닫고 아이들의 척추교정 치료를 시작했다.
이처럼 책상에 오래 앉아 공부를 하게 되는 청소년들에게는 척추건강에 적신호가 생기기 마련이다. 척추건강을 소홀히 했을 시 척추건강 손상으로 인한 수 많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게 되는데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청소년이나 직장인의 경우 척추통증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학습이나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또 청소년 시기는 이차성징이 일어나면서 급격한 성장기를 맞는 시기다.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청소년 시기가 매우 위험한데 빠른 성장에 맞물려 척추의 휘어짐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면 키가 크면서 휘어진 척추가 펴질 수 도 있지만 치료시기를 늦추게 된다면 그만큼 더 악화되어 위험해지는 시기가 될 수 있다.
이차 성장기에 시작되는 형태의 척추측만증은 급성장기와 맞물려 빠른 진행과 급격한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척추 변형이 심하게 나타나 영구적인 외형의 변화나 심폐기능장애로도 이어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척추의 휘어짐으로 나타나는 외적인 불균형은 한참 민감한 아이의 아이들에게 콤플렉스 및 자신감 결여로 나타나며 더 발전된 경우 우울증 및 적응장애로 인해 사회적,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비수술적 교정치료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며 나이가 어릴수록 일찍 발견될수록 효과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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