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찬식 기자]인천시 계양구의 ‘산림치유걷기교실’ 통합건강 서비스 사업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대사증후군 검사 후 건강위험군으로 선정된 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6월 계양산 산림치유걷기교실을 운영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계양산 산림치유걷기교실은 전국 보건소 최초로 둘레길 걷기운동과 산림치유요법을 병행해 지역주민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돼 온 사업이다.
특히 산림치유요법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명상, 맨발걷기, 숲체조, 기공체조, 사상체질별 음식 섭취법, 웃음요법 등의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해 걷기교실 참여자의 만족도가 99%가 될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걷기교실 참여자들에게는 구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의 간호사를 비롯해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의 전문인력이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다양한 검사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만보기, 계량저울, 염도계 등 다양한 건강관리 물품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등 감동 고객만족 서비스를 지원했다. 참여자에 대한 건강검사결과 우울감 경험률은 참여 전 10.7%에서 참여 후 7.1%로 낮아져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혈압을 비롯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도 유의하게 감소되는 등 걷기교실이 구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홍보로 더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건강생활실천 및 내실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런 통합건강증진 사업을 내실 있게 진행, 보건복지부 주최 ‘2015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종합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기관표창과 함께 1700만원의 포상금도 받는 등 인천의 보건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형우 구청장은 “건강 100세, 건강계양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지역특성과 지역건강문제 및 주민수요에 맞춰 통합건강증진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 건강한 계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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