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실·유아 놀이방도 설치
[인천=문찬식 기자]‘2015 인천 시간 선택제 일자리한마당’ 행사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일자리한마당에서는 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현장 면접을 통해 4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시간선택제와 전일제 근로자 채용을 병행하거나 전일제 근로자만 채용하는 기업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직 중인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홈페이지(www.twic.or.kr)에 기업별 채용정보가 공개돼 있어 관심있는 기업의 구인정보를 확인한 후 지원할 기업의 특성에 맞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면접을 신청하면 더 효과적으로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은 현장 채용관과 취업 컨설팅관, 부대행사관 그리고 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취업비전관으로 구성된다. 수유실과 보육교사가 상주하는 놀이방이 설치돼 있어 유아를 동반한 여성 구직자도 마음 놓고 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동막역에서는 1시간, 인천대역에서는 30분 간격으로 행사장과 전철역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일자리한마당은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와 연계해 개최된다.
1층 전시장에는 17개 시·도와 주요 중앙부처의 홍보의 장이 열리고 야외전시장에는 ‘인천우수시장박람회’도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근로자의 ‘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을 위해 일·가정 양립이나 일·학습 병행 또는 퇴직 준비 등을 위해 주 15~30시간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선택해서 일하되 정년이 보장되고 근로시간 비율에 맞춰 임금·복리후생이 제공되는 안정된 일자리다.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사업장'으로 승인받은 기업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채용하면 채용근로자 인당 1년 동안 임금의 매월 80만원(대기업은 60만원)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인천지역에서 시간선택제 사업자로 승인받은 사업장은 362개 기업에 1168명이다.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은 167개 기업·494명이며 현재까지 미채용한 기업은 연내에 채용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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