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한국산업인력공단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체결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02 06: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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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엔 교육연계 일자리 제공
기업엔 현장맞춤 인재개발 기회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역내 기업체의 일자리창출을 독려해 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는 데 상호 협력한다. 특히 ‘일·학습 병행제’ 업무추진에 상호 적극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일·학습 병행제’는 기업이 학생 또는 구직자를 채용해 일을 담당하게 하면서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로 기르는 한국형 도제(徒弟)제도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구가 처음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구직자에겐 교육훈련과정을 연계해 일자리 기회를 열어주고 기업에겐 현장에 맞는 맞춤형 인적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이다.

참여기업에는 교육훈련 운영비용을 지원해 준다. 직종·인원·시간별로 현장훈련과 현장외 훈련 비용을 부담해 주고, 기업현장교사와 행정담당자 수당, 학습근로자 훈련지원금을 지원한다. 단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에는 현장훈련과 현장외 훈련비용만 지원한다.

이와함께 교육훈련과정과 학습도구 개발과정에 드는 비용을 지원해 주고 기업현장교사나 행정담당자 교육을 위해 정부에서 훈련기관을 지정해 지원한다. 또한 전국 고용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 등을 통해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도움도 준다.

일·학습 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신용등급 B등급 이상으로, 상시근로자 50인 이상(공동훈련센터형은 20인 이상)이면서 기술력을 갖추고 CEO 인력양성의지가 있는 기업이다. 단 우수기술 보유기업, 중앙부처 또는 지역인자위에서 추천하는 기업발굴 전담기관 등에 대해서는 5명까지 예외적용이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부·지사 또는 공단이 지정한 산업별 인자위(ISC), 전문지원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신청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2-2137-0433)로 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일자리 제공이 최고의 복지라 여기고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왔다. 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구직자를 연계해 주고 주민에게는 일과 교육을 익히면서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일·학습 병행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취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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