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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도시관리공사가 추진중인 사업들을 설명하는 안병균 사장. |
광주도시관리공사는 2014년 7월1일 공사의 역할과 목적을 명확히 하고자 '광주지방공사'에서 '광주도시관리공사'로 기관명칭을 변경해 공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한편 당초 8억원에 불과하던 자본금을 32억원으로 증자해 광주시민과 함께 더욱 행복해지는 시민의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관 4주년을 맞이하는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는 지난 3년간의 운영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7월1일 광주시와 운영에 대한 재협약을 체결했다. 시민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의 의견수렴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활성화해 78개 강좌에서 수익과 활용도를 점차적으로 높여, 문화와 예술 그리고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는 지난해부터 전분야에 걸쳐 에너지절감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8월까지 1억6000만원(도시가스 1억3000만원·전기 2000만원·상하수도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올해 말까지 약 2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절감한 예산을 광주시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수영장을 비롯한 스포츠동에 출입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상담실 설치운영, 샤워장 미끄럼방지용 바닥타일 교체 등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개선에 사용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랑의 집수리 프로젝트인 '러브하우스(중부면 검복리)'를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지역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총 10가구에 대해 공사의 기술력을 갖춘 자체 인력으로 전기시설물 점검, 노후시설 등을 교체해 호평받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에서는 안병균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실적과 계획을 살펴보았다.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실적과 계획은.
공사는 올해 목표를 '공익창출 시민감동 경영·수익창출 지속성장 경영'으로 세우고 이 목표달성을 위해 7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그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Clean 광주'를 선도하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문화생활을 만들어가는 문화스포츠센터 운영 그리고 공사의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 시민의 안전과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으로 '신뢰받는 공사', '유능한 공사', '청렴한 공사', '하나되는 공사'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스포츠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남한산성 아트홀에서는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해나갈 계획이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일환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역점을 맞춰 안전관리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화스포츠센터 등 주요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오는 11월에는 광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재난대비훈련 등 실전과 똑같은 훈련으로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재난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현정부의 주요 역점 사업인 임금피크제를 지난 9월23일 노조가 있는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노사합의로 도입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책무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과의 '개방·공유·소통·협력'을 통해 '시민과 함께 더욱 행복해지는 광주도시관리공사'를 만들기 위해 수립한 '광주도시관리공사 정부3.0 세부계획'의 실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다.
■광주도시관리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자면.
현재 태전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
태전지구는 6개 시행사가 총 6471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공사는 태전지구내에 설치돼 있는 고압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사업과 지구내 도시계획도로를 신설하는 도시기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공사는 개발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으며, 23억여원의 경영수익이 기대된다. 지난 8월에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해 고산지구도 개발사업도 곧 착수할 것이다.
또한 공사 설립 이래 처음으로 공공청사 신축공사를 위탁받아 오포읍 주민자치센터 증축공사와 능평리복합문화시설(어린이집·보건진료소·도서관) 신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및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광주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방류수를 재활용해 SRC병원에 1일 4000톤을 공급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고 오포처리장에서 생산되는 방류수를 활용해 유진레미콘에 1일 1900톤과 삼표산업에 1일 400톤을 공급해 기업활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도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4건의 특허권을 획득해 생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용단계에 접어들어 지속적인 수익을 얻게 됐다.
가장 큰 사업으로는 지금 계획하고 있는 광주역세권사업에 참여, 지방공기업으로서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해 다시 시민에게 환원하는 경영사업과 시민이 행복한 광주시 건설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광주도시관리공사 임직원 모두는 도전, 창조, 화합의 정신으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으로서 광주시 발전의 힘찬 동력이 될 것임을 다짐한다.
앞으로도 32만 광주시민의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을 부탁한다.
한편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생활하수를 맑은 물로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24곳)', '수질측정망 및 비점오염 저감시설 운영', 수해예방 및 하수와 관련된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공공하수관로 유지관리', 시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광주시 문화스포츠센터 운영', 태전지구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을 위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원주국토관리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에 있는 제2영동고속제도 제1·2공구내 차집관로 개설공사 사업을 비롯해 '공공주차장 운영', '종량제봉투 배송사업', 장애인 및 사회적약자등 교통 약자를 위한 '광주시 교통약자 이동 지원센터 광주희망콜'과 지난 6월부터 '공공청사 건립 대행사업'으로 오포읍사무소 증축사업 및 능평리 복합문화단지 신축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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