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교육

임현정 / / 기사승인 : 2015-10-22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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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정
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이 문장은 우리나라 애국가 4절의 가사이다. 지극히 당연하고 쉬운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역사인식 수준을 본다면 그렇다고만 할 수도 없다.

한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두명 중 한명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의 역사인식은 ‘역사는 우리 민족의 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을 넘어 우리 한국사의 근간을 흔들 정도에 이르렀다.

국가안보에 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 및 핵가족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문제는 나라사랑 정신의 결핍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보여 진다. 우리의 조국,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역사인식과 역사왜곡을 있을 수 있을까?

이러한 나라사랑 정신의 결핍은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서만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가보훈처에서 1993년 ‘민족정기 선양교육’으로 처음 시작된 나라사랑교육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청소년들의 호국안보의식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2011년부터 제도적으로 강화되어 나라사랑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청소년들이 국난극복과 국가발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교육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올해에도 국가보훈처는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나라사랑 교육을 통한 애국심 함양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질적 국민통합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호국정신의 함양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것이다.

나라사랑교육은 국가가 존립하고 영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상징성이 있는 정책으로, 국난 위기 시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의 위국 정신을 알리고 다시는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이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나라사랑교육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국가위기 시마다 국민들이 하나로 힘을 합하여 이를 잘 극복해 나갔다. 신라시대에는 화랑도 정신으로, 고구려시대에는 상무정신으로, 조선시대에는 의병정신으로, 6·25 전쟁 시에는 반공정신으로 국가수호에 앞장섰다.

오늘날의 우리도 대한민국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여 이 시대에 맞는 투철한 애국심과 안보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그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정신을 정립·확산하여 명예로운 보훈을 실현하고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국민의 애국심 함양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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