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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바퀴 방송화면 |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검찰로부터 지명수배를 받았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홍만은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사기 피해 경험담을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최홍만은 "지금까지 사기 당한 금액이 10억이 넘는다"며 "사기 당한 횟수는 1년에 다섯 번씩 서른 번은 넘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년 지기 친구한테 남자를 소개 받았는데 제 모든 걸 뭘 좋아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다 파악하고 있었다. 그분이 증권사 직원이라고 했다. 어느날 내게 '오늘 찬스가 왔다'는 거다. 6,500만원 투자하면 근사한 자동차를 선물한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다음날 또 5,000만 원 또 5,000만 원. 그렇게 7번 정도 돈을 줬었다"며 "그분께 얘기를 하니까 무릎 꿇고 눈물까지 흘리더라. 그 후에 500만원씩 두 번을 갚았는데 알고 보니 그 돈도 내 지인들에게 사기를 쳐서 갚은 돈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오전 한 매체는 최홍만이 지난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 모씨에게 71만 홍콩달러(1억여원)를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수차례 검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 검찰이 최홍만에게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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