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메르스 백서 발간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1-03 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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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주민과 정보공유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최근 '메르스 백서'를 발간했다.

3일 구에 따르면 메르스 백서는 신종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통합 매뉴얼을 마련하고 유관기관·주민과 대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발생 초기부터 마무리 단계까지의 대응활동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구는 대책반별로 공무원 실무자들을 모아 메르스 백서 발간을 추진했다.

270여쪽 분량의 메르스 백서는 ‘메르스 대한민국 상륙부터 현재까지’, ‘구로구 대응현황’, ‘자체평가’, ‘부록’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백서에는 메르스의 정의, 환자발생 대응조치 및 추진상황, 대응성과 및 문제점, 언론보도 내용, 활동 사진 등이 담겨 있다.

구는 70부를 인쇄해 구청 각 부서에 배부하고 모든 직원들이 읽어보도록 했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메르스 백서는 향후 감염병 정책수립 및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구는 자체평가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구의 업적 선전보다 메르스 대응과정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냈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은 백서가 향후 유사한 전염병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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